인도에도 한국 식품 잘 나가
인도에도 한국 식품 잘 나가
  • 정태권 기자
  • 승인 2019.05.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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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증가에 따른 수입제품 접근성 확대
인도의 ‘매운 라면먹기 도전(Fire Noodle Challenge)’ 유튜브 영상. 사진=유튜브

 

인도 식품가공업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브랜드자산협회(IBEF, 2017)에 의하면 식품가공업 산업은 식품시장의 32%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규모는 인도 GDP의 8.37%(2015~16 회계연도 기준)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가 연평균 7~8%의 고속성장을 하고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유통망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식품가공업 시장도 이 변화에 맞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식품가공업 시장의 42% 가량을 차지하는 개인과 영세 사업부문이 전자상거래의 도입으로 빠르게 조직화되고 대형화하고 있고, 인도 정부도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식품가공 분야의 해외직접투자(FDI)를 100% 허용 하면서 동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산업정책진흥국(DIPP)에 따르면 2000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식품가공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누적액은 75억 4천 만 달러에 이른다. 아마존, 월마트 등이 인도 식품유통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고 현재 인도에 진출해 있는 네슬레, 페레로 로쉐 등 글로벌 기업 또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의 대 인도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국산 식품의 대 인도 수출은 면류(라면이 대부분) 제품이 2017년 대비 126% 증가한 277만1,710달러(한화로 약 32억4천만 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어 커피조제품이 45.5% 증가한 151만 2,200달러를 기록했다.

현지인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유튜브, 페이스북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매운 라면먹기 도전(Fire Noodle Challenge)’과 같은 세계적인 한식 콘텐츠가 인도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NS를 통해 한국 식품을 일게 된 인도인들이 한국 문화원, 인근 한식당, 한인 마트의 시식행사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을 접하고 있다. 이에 과거 한국, 일본, 중국인 주재원, 교민 일부에게 국한됐던 한식 소비가 현지인에게 확대되고 있다.
현지 한식당 관계자는 “매출의 상당액이 현지 인도인 손님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며 “한식 메뉴가 대부분 육류여서 채식을 선호하는 인도인들의 접근성이 낮았으나 최근에는 육류를 찾는 현지 손님도 있고 채식 메뉴도 만들어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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