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 업계의 녹색 행보
식품·외식 업계의 녹색 행보
  • 박시나 기자
  • 승인 2019.05.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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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ㆍ외식업계에서도 하나 둘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최소화 하는 가하면 ‘저탄소 인증제’를 획득한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배달되는 제품도  포장과 배송과정의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하이트진로는 탄소성적표지제 인증심사에서 주류업계 최초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참이슬은 지난 2010년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에 이어 2013년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1단계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기존 대비 4.24%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킨 제품만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이 주어진다. 주류업계에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참이슬이 유일하다.

또 삼양사의 ‘큐원 하얀설탕’도 탄소성적표지제 인증심사에서 저탄소제품 인증을 갱신했다. 저탄소제품인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제품에 표시하게 된다.

또 피자헛과 맥도날드, 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업체는 전기 이륜차(오토바이)확대를 위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기이륜차 전환 협약은 미세먼지 오염원 관리에 협조하고 일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 이륜차 1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면 연간 669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벽배송으로 알려진 ‘마켓컬리’도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으나 기존 플라스틱 지퍼백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새로 도입된 친환경 지퍼백은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20% 이상 사용해, 제조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의 이런 움직임과 더불어 정부에서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와 함께하는 나의 지구사랑 이야기’라는 공모전을 개최해 미래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자로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환경은 이제 더 이상 북극곰을 살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미세먼지로 괴롭고 이상 기후가 나타나는 우리 주변을 정화하고자 하는 우리 터전을 말하는 것이다. 식품외식 업계의 친환경 경영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착한 소비트렌드에 일조를 한다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이런 친환경을 향한 발걸음은 일시적인 마케팅 효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당연한 기업의 행보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비자들은 엄격한 잣대로 환경을 우선시 하는 가치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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