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함양군재경향우회관에서 함양군과 외식업체 간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풀잎채, 정성담, 오발탄, 발산삼계탕 등 외식업체 17곳을 초청해 ‘2019 서울 유력 외식산업 바이어 초청 현장상담회’를 개최했다.
함양군, 한국외식정보㈜,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리산권의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된 함양군 농산물을 이용해 제조한 농식품을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하고 설명하는 장으로, 산지와 외식업계 간 식재료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상담회에는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식품외식경제 발행인, 노명환 함양군 재경향우회 회장, 정인기 외식산업 CEO심화과정 5대 총동문회 회장(풀잎채 대표), 박호영 함양군농업기술센터 과장을 비롯 총 50여 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함양군에서는 ▲ 농협함양군연합사업단(양파) ▲ 앤오앤 농업회사법인(세척양파, 양파슬라이스) ▲ 함양농협(잡곡류, 가공식품) ▲ ㈜지산식품(자색고구마, 다류) ▲ 화신영농조합법인(연잎밥, 다류) ▲ ㈜하얀햇살(떡국, 떡볶이류) ▲ ㈜우리가(냉면류, 탕류) ▲인삼죽염㈜(죽염제품) ▲ ㈜코리아솔트(죽염제품) ▲ 지리산우리밀농산영농조합법인(우리밀가루) ▲ 감인대(전통장류) ▲ 운림농원(다류, 액기스류) ▲ 지리산홍화인(분말류) ▲ ㈜함양산양삼(산양산삼) 등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110여 개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17개 외식업체와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업체들은 제품 전시 및 브로셔·샘플 등을 제공하고 시식·시음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 납품계약으로까지 이어지며 수도권 외식업계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함양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납품계약 품목은 ▲ ㈜코리아솔트의 죽염 ▲ 하얀햇살㈜의 삼색조랭이·구슬떡볶이 ▲ 앤오앤 농업회사법인의 깐양파 ▲ 함양농협의 감자전분 ▲ 감인대의 옛날된장·간장·된장·청국장 ▲ ㈜지산식품의 자색고구마청·건강밥돌이 등 11개로 총 2억3855만4000원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번 상담회에서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추후에 직접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추가 상담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