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간 소비 1위 음료는 생수
美 연간 소비 1위 음료는 생수
  • 정태권 기자
  • 승인 2019.06.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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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로 시장 전망 밝아
미국 생수 시장의 약 36%를 점유하고 있는 네슬레(왼쪽부터), 코카콜라사, 펩시사의 생수 제품.사진=네슬레·코카콜라사·펩시사 홈페이지
미국 생수 시장의 약 36%를 점유하고 있는 네슬레(왼쪽부터), 코카콜라사, 펩시사의 생수 제품.사진=네슬레·코카콜라사·펩시사 홈페이지

미국 생수 협회(International Bottle Water Association, 이하 IBWA)와 음료 마케팅 코퍼레이션(BMC)이 지난해 6월 음료 선호도 조사 결과, 생수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전했다. 

2017년 12월 IBWA에서 발표한 해리스 여론 조사(Harris Poll)에서는 전체 대상의 약 63%가 병 생수를 가장 선호하는 음료로 꼽았고, 설문 대상의 거의 대부분인 94%가 병 생수를 소다 음료와 같은 소프트드링크보다 더 건강한 음료로 선택했다.

현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설탕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확산되면서 건강 음료의 대안으로 생수가 주목받고 있다.

1인당 평균 소비량 1.5배 증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미국 병 생수 시장 디렉터리(Market Directory, Bottled Water, United States)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생수 시장은 약 675억7030만 달러 규모로 이는 전년 대비 6.2% 성장한 수치다.

생수 시장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인당 병 생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스타티스타에 의하면 2019년 기준 미국의 1인당 평균 병 생수 소비량은 165ℓ로, 2010년 106ℓ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약 1.5배 증가했다.

2023년에는 약 195ℓ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세계 병 생수 시장에서 중국, 독일, 멕시코 등을 앞서며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한 국가다.

미국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네슬레
글로벌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미국 병 생수 시장 보고서(Bottled Water in the US, 2019년 3월 발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국의 병 생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네슬레(Nestlé)다.

네슬레는 글로벌 종합 식음료 기업으로, 미국 병 생수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네슬레와 함께 코카콜라사(The Coca-Cola Company)와 펩시사(PepsiCo Inc.) 등 3개 기업이 미국 병 생수 시장의 약 36%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점차 더욱 주목받고 있어,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생수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 가정의 수돗물이 식수로서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해 가정에서의 병 생수 소비가 전체 병 생수 수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티스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출이나 외식 시의 병 생수 소비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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