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비아(Board Bia) 아일랜드 식품청이 39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유럽산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한국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보드비아는 ‘맛있게 드세요! 유럽산입니다(Enjoy! It's from Europe)’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캠페인을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3개국의 2억5000만 국민을 대상으로 3년간 실시할 예정이다.
보드비아는 이번 홍보 캠페인을 출범을 기념해 지난 13일(목)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도매업체 대표를 비롯해 유명 셰프 등 100여 명의 관계자와 언론 관계자를 초청, 유럽산 돼지고기 및 소고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생산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일랜드 마이클 크리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은 행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유럽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알리는 홍보 캠페인이 아일랜드의 주도로 열리게 돼 기쁘다”며 “유럽 특히 아일랜드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관리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드비아는 ‘2018년 시장 우선순위(2018 Mraket Prioritisation)’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의 육류 수출을 위해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시장으로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을 꼽은 바 있다. 타라 맥카시 보드비아 CEO는 아일랜드가 이번 유럽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품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노력한 역사가 있는 수출국으로서 아일랜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한국과 베트남, 필리핀 각국 상황에 맞게 홍보대상과 상품, 활동에 차별화를 두어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수입업계와 유통업계, 외식업계,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와 함께 세미나 진행 및 아일랜드 방문도 포함돼 있다.
한편 보드비아는 아일랜드의 식음료 및 원예산업의 홍보, 무역개발, 마케팅을 담당하는 아일랜드 정부 기관으로서 아일랜드 공급업체를 위한 시장을 개발하고 아일랜드 농심품을 전 세계 식탁에 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