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1위 프랑스 ‘미라주르’ 선정
2019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1위 프랑스 ‘미라주르’ 선정
  • 육주희 기자
  • 승인 2019.07.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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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우르는 레스토랑 꼽아 시상
한국 ‘밍글스’만 79위… 일본 ‘덴’ 11위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 참가한 전 세계 요리사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www.The World's 50 Best.com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 참가한 전 세계 요리사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www.The World's 50 Best.com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로 꼽히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이 지난달 25일 2019년도 순위를 공개했다. 

2002년 영국에서 시작된 월드베스트 레스토랑 50 어워드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 Award)는 매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레스토랑을 꼽아 시상하는 전 세계 미식가의 중요한 지침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를 차지한 ‘미라주르(Mirazur)’ 레스토랑의 수상식 모습.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사진 왼쪽).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의 제철 식재료와 화이트 트러플, 캐비아 크림, 신선한 해산물 등을 사용해 만든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
올해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를 차지한 ‘미라주르(Mirazur)’ 레스토랑의 수상식 모습.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사진 왼쪽).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의 제철 식재료와 화이트 트러플, 캐비아 크림, 신선한 해산물 등을 사용해 만든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

미라주르, 미쉐린 3스타&월드 베스트 1위 석권
올해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는 프랑스 남동부 해안 도시 망통(Menton)에 있는 ‘미라주르(Mirazur)’ 레스토랑이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우로 콜라그레코(Mauro Colagreco) 셰프가 직접 농장을 운영해 재배한 제철 식재료와 화이트 트러플, 캐비아 크림, 신선한 해산물 등을 사용한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는 레스토랑 근처에 농장을 운영하면서 재배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한다.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는 레스토랑 근처에 농장을 운영하면서 재배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한다.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서도 3스타를 받은 마우로 콜라그레코 셰프는 2009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35위로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1위에 올라 미식계의 양대 산맥을 제패했다. 

2위를 차지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의 르네 레즈 제피(René Redzepi) 셰프.
2위를 차지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의 르네 레즈 제피(René Redzepi) 셰프.

2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 3위에는 스페인 악스페(Axpe)의 ‘아사도르 엣세바리(Asador Etxebarri)’가 올랐다. ‘2019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Asia’s 50 Best Restaurants)’에서 2위를 차지한 태국 방콕의 인도레스토랑 ‘가간(Gaggan)’은 전체 4위로 아시아 레스토랑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가간은 4년째 아시아 최고 식당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 싱가포프의 ‘오데트(ODETTE)’에 1위의 자리를 넘겨줬다. 

3위 스페인 악스페(Axpe)의 ‘아사도르 엣세바리(Asador Etxebarri)’의 빅터 아르 귄조 니즈(Victor Arguinzoniz) 셰프.
3위 스페인 악스페(Axpe)의 ‘아사도르 엣세바리(Asador Etxebarri)’의 빅터 아르 귄조 니즈(Victor Arguinzoniz) 셰프.

한국 ‘밍글스’만 79위, 日 ‘덴’ 11위 진입 
국내 레스토랑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진입에 실패했다. 다만, 청담동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가 2017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처음 89위에 진입한 이후 2018년에는 11단계가 상승한 78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79위로 3년 연속 리스트에 올랐다. 2019년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는 13위에 올랐다.

‘밍글스(Mingles)’의 강민구 셰프(맨 왼쪽)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행사에 참가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밍글스 제공
‘밍글스(Mingles)’의 강민구 셰프(맨 왼쪽)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행사에 참가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밍글스 제공

밍글스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소개됐다. 강민구 셰프는 밍글스 외에 반얀트리 서울 호텔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Festa by mingoo)’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도쿄의 일식당 ‘덴(Den)’이 11위에 올랐다. 덴은 닭 날개 튀김 요리와 모나카 스타일 샌드위치에 대해 극찬을 받았으며, 혁신적인 토야마 요리와 플레이팅을 선보이는 도쿄의 ‘나리사와(Narisawa)’가 2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도쿄의 니혼요리 류진(Nihonyori  Ryugin)이 62위, 플로릴레지(Florilège)가 63위, 스시 사이토(Sushi Saito)가 91위, 오사카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 심(La Cime)이 93위,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도쿄의 슈가라보(Sugalabo)가 120위 등 대거 리스트에 올랐다.  

1위 레스토랑 7곳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지정
한편, 올해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발표와 함께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부문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18년 동안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1위를 차지했던 레스토랑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후보에서 제외되는 대신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는 2018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모데나의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Osteria Francescana), 미국 뉴욕의 일레븐 메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를 비롯해 스페인 페란 아드리아 셰프의 엘 불리(El Bulli), 미국 욘트빌에 있는 토마스 켈러 셰프의 더 프렌치 런더리(The French Laundry), 영국 브레이에 위치한 더 팻 덕(The Fat Duck),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르네 레드 제피 셰프의 노마(Noma),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조르디 로카 셰프의 엘 셀러 드 캔 로카(El Celler de Can Roca) 등 전설적인 레스토랑 7곳이 지정됐다.

전 세계 26개국, 1040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선정
해마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하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전 세계 26개국 셰프, 경영자, 기자, 작가, 블로거 그리고 전 세계 여행 미식가 등 유명 요리 전문가 104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8개월 이내에 방문한 레스토랑 중 10곳을 선정해 투표를 한다. 매년 심사위원은 25%가 교체된다.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 산펠레그리노(S.Pellegrino)와 아쿠아파나(Acqua Panna)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총 100개의 레스토랑을 그해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발표해 왔다.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서 개최된 2019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메인 후원사인 산펠레그리노의 12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적,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 20곳이 늘어난 총 120개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전체 리스트는 홈페이지(www.theworlds50b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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