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산 정발산동 디딤타운에 2호점 오픈 계획
싱가포르 대표 브랜드이자 맛집인 ‘점보씨푸드’가 외식기업 디딤과 손을 잡고 국내 첫 매장을 오픈했다.
점보씨푸드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1호점에서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택 디딤 대표를 비롯해 앙 키암 멩 점보그룹 대표, 임재준 JD F&B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딤과 점보그룹은 지난 2월 디딤의 자회사인 TCI와 점보그룹이 지분 비율 50대 50으로 투자한 조인트 벤처 ‘JD F&B’ 회사를 설립해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업무협약 했으며, JD F&B는 첫 번재 사업으로 점보씨푸드 국내 론칭을 추진해 도곡동에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점보씨푸드는 점보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9개 도시에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 크랩과 블랙페퍼 크랩 요리를 중심으로 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남 도곡동에 문을 연 1호점은 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총 200석의 좌석과 6개의 VIP룸을 갖췄다. 인테리어는 싱가포르 현지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매장 입구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상상속의 동물 머라이언상이 자리잡고 있으며, 내부는 싱가포르 현지 매장과 거의 비슷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앙 키암 멩 점보그룹 대표는 이날 “1987년 작고 검소한 가게로 출발한 점보씨푸드는 32년 동안 싱가포르에서 선두 외식그룹으로 자리잡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한 푸드(affordable luxury)를 제공하겠다‘는 콘셉트를 한국 시장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1호점의 위치를 도곡동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형 평수의 매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위치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하 매장이지만 고객들의 접근이 쉬운 지역이었고, 무엇보다 300평 규모임에도 임대료가 적절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매장이 될 것 같아 실질적인 이유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점보씨푸드는 도곡점에 이어 올해 일산 정발산동 디딤타운에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임재준 JD F&B 대표는 “향후에는 대형점뿐만 아니라 중형점, 소형점 등 다양한 규모의 매장을 오픈해 가족 단위 고객부터 1인 가구까지 한국 외식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점보씨푸드를 당장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요리하는 방법이 까다롭고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우선은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