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외적 리스크에 장사 잘하고도 적자” 투자자들 “글쎄”
대한민국 식품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CJ씨푸드가 올해 상반기 9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올 해 상반기 722억9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음에도 영업이익은 8억 3000만 원, 법인세차감 전 순이익은 3억2000만 원에 불과했으며, 마침내 최종 결산 결과 9000만 원의 순손실이 난 것이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CJ씨푸드의 2018년 상반기에 매출액 734억5000만 원, 영업이익 24억 원, 법인세차감 전 순이익 14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 11억50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CJ씨푸드의 이같은 상반기 실적 악화는 지난 1분기 실적 참상 때문이다.
올 해 2분기(2019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만 따져보면 CJ씨푸드는 350억1000만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6억2000만 원, 경상이익 7억1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억50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2분기 흑자경영이 1분기 적자를 모두 매꾸지 못했다는 점이다.
CJ씨푸드 관계자는 “매출액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업활동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경영 외적 리스크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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