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화인코리아, 사조바이오피드 흡수합병
사조화인코리아, 사조바이오피드 흡수합병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9.08.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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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축산 식품사업 사조화인코리아로 일원화
농업법인 사조화인코리아는 30여 년 동안 삼계탕과 오리고기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전념해 온 삼계·오리고기 전문회사다.사진=사조화인코리아 홈페이지
농업법인 사조화인코리아는 30여 년 동안 삼계탕과 오리고기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전념해 온 삼계·오리고기 전문회사다.사진=사조화인코리아 홈페이지

사조그룹 내 축산식품사업 효율화를 위한 사조화인코리아의 사조바이오피드 흡수합병이 시작됐다.
지난달 31일 사조대림은 “자회사인 사조화인코리아와 사조바이오피드의 합병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농업법인 사조화인코리아는 삼계탕 생산과 양계사업을 하던 ㈜사조팜스가 2017년 9월 30일 ㈜사조원종, ㈜청정원종을 흡수합병하면서 양계, 양돈, 오리사육 등 축산과 삼계탕, 궁중오리떡갈비, 스테이크 오리 바베큐 등 식품제조 역량까지 갖춘 후 다음달 10일 사명 변경한 이름이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창주 사조화인코리아 대표는 올 해 초 “아직 합병은 끝나지 않았다”고 운을 땐 뒤 양계·양돈을 위한 사료 생산업체인 사조바이오피드를 오는 10월까지 추가 합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사조화인코리아 관계자는 “사조그룹의 사업군은 수산, 축산, 가금류 부문으로 나눠질 것”이라며 “이 중 당사는 축산·가금 부문을 총괄한다”고 말했다.

사조바이오피드의 합병을 통해 사료생산 부문을 추가하고 양계, 양돈 등 축산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조그룹은 가금·축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들 중 사조렌더택을 제외하고 모두 사조화인코리아로 합병했다. 사조랜더택은 사조화인코리아 등에서 생산되는 가금류 축산과 식품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분뇨, 닭발, 내장, 깃털 등 폐기물들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립된 업체다.

사조랜더택까지 흡수합병되면 사조화인코리아는 사료생산, 양계·양돈 및 오리사육, 조리식 제조 및 그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금융업계와 외식업계에서는 사조화인코리아가 사조랜더텍도 흡수합병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조화인코리아 관계자는 “사조바이오피트의 합병을 통해 가금·축산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사실상 이뤘다”며 “앞으로 효율적 사업구조 확립을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조랜더텍과의 합병과 관련해서 “사조바이오피드와 합병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사조랜더텍에 대한 문제는 언젠가는 논의가 될 것이지만 당장은 결정된 바 없다”며 “만약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사조그룹의 대표 사업부문인 수산부문은 사조산업과 사조씨푸드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조그룹 내 관계자는 “사조산업은 원양어업이 주력이고 사조씨푸드는 외식기업”이라며 “두 회사의 사업구조 상 합병보다는 협력을 강화하는 체제가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사조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간 합병은 그룹 내 사업구조 개편 차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3세 경영 체제를 준비하기 위한 변화이기도 하다. 사조그룹은 주지홍 상무가 사조시스템즈의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사조시스템즈는 주지홍 상무가 경영진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기업가치가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조그룹의 3세대 경영체제 구축은 무리 없이 순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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