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대표 지성원)의 로봇카페 비트(b;eat)의 월 음료 주문량이 지난달 최초로 10만 잔을 돌파했다.
달콤커피가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50개 비트 매장에서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비트커피’와 키오스크로 발생한 주문 내역을 더한 결과 월 음료 주문량은 전년 동기(4만236잔) 대비 약 150% 증가(10만699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커피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약 3만 건에서 지난달 6만 건을 넘어서며 반년 새 10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50%대에 머물렀던 앱 주문 비율이 올해 들어 70%를 넘어서는 등 키오스크 보다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달콤커피 측은 사내 카페테리아 입점 확대 등 로봇카페 비트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다리거나 줄을 서는 번거로움 없이 원격 주문 및 결제, 완료 픽업 알림이 가능한 앱 주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비트는 현재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총 50개 매장이 운용 중이며, 이 중 사내 카페테리아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KT, 신한은행, SKT, 삼성생명, 미레에셋대우, SK증권, 배달의민족, 야놀자, OK저축은행 등 30여 곳에 달한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비트는 카페의 효율적인 운영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퍼포먼스적인 효과까지 갖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기존 쇼핑몰, 로드상권, 대학 캠퍼스는 물론 향후 글로벌 카페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