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농식품부를 비롯해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1961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농식품부에서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차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5개월간 공석이었던 장관 업무를 대신 맡기도 했다.
김 장관 내정자는 농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 관료 출신으로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량정책과장 재임 당시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맞게 양정제도를 개편했으며, 차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이나 ‘살충제 성분 계란 사태’ 등을 다루기도 했다.
△1961년 대구 출생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30회 △농림부 기획관리실 정보화담당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파견 △WTO 통상대책반 파견 △농림부 식량정책과장·유통정책과장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