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식 차 음료 매장 수가 41만 곳을 돌파하며 신신 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찻잎으로부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출한 농축액을 원료로 해서 각종 신선한 우유, 크림, 치즈, 과일 등을 더해 제조한 음료를 신식 차 음료라고 부른다.
현재 시장을 대표하는 신식 차 음료는 한국의 밀크티 같은 나이까이차(奶盖茶)와 과일차가 있다.
신식 차 음료는 전통 차 음료에 비해 품질과 식감이 좋고 제조기술을 전문화해 음료 제조 속도, 모양, 식감 등을 향상시켰다. 매장 주문 시 고객의 수요에 따라 즉석으로 만든다. 최근에는 휴대폰을 활용한 온라인 배달이 대중화돼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중국의 e-커머스·배달 서비스 업체인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이 발표한 ‘2019 중국 음료산업 트렌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신식 차 음료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18년 3분기까지 전국 신식 차음료 매장 수는 41만 개를 넘어섰고 1년 동안 74%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치엔잔산업연구원(瞻产业研究院)은 지난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신식 차 음료의 매출액이 연평균 29.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408억2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신식 차 음료의 주 소비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들로 형성돼 있다. 중국 신식 차 음료 시장에서 높은 품질로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는 코코나이차(Coco奶茶), 이디댄댄(一点点), 루구제차(鹿谷制茶) 등이 있다.
신식 차 음료의 성장 원인은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과 입맛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중국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주목받는 식품 트렌드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다. 신식 차 음료는 주문한 메뉴를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위생 상태를 확인 할 수 있고 기존 포장제품에 비해 재료도 신선하다. 또한 음료를 주문할 때 당도, 얼음의 양, 버블의 종류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시킨 영업전략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