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은 29일 서울 남산힐튼호텔에서 ‘그레이트 아메리칸 컬리너리 캠프’를 미국 CIA 조리대학 한국동문회와 공동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미국 외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가공식재를 국내 외식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미국산 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CIA 조리대학 한국동문회 프로젝트팀의 박재홍, 이다미, 허 정, 김다원 셰프는 미국 외식시장 트렌드에 대한 발표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식재료 △저탄고지 식이요법 △완전채식주의 △건강한 지방의 섭취 등을 소개했다.
이날 180여명의 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IA 조리대학 프로젝트팀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16가지 신메뉴도 발표했다. 그중 △허브 믹스 랍스터 샌드위치 △코리앤더 메이플 피칸 글레이즈를 곁들인 당근 스테이크 샐러드 △견과 버터 소스를 곁들인 연어스테이크 △푸룬 건포도 잼을 곁들인 삼겹살 구이 등의 메뉴를 시식용으로 선보였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10여곳의 미국 가공식품 공급사의 제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미국유제품 수출협의회의 치즈,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호두, 미국피칸협회의 피칸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앤드류 앤더슨 주한미국농업무역관장은 “한국의 외식·식음시장은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무대이며 한국의 음식과 식품들은 전세계에서 나날이 늘어나는 인기 속에 그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창출될 새로운 사업기회에 더 많은 미국 농식품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