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14억 원)·한식(134억 원) 예산 148억 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식품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529억 원(4.9%) 증액된 7453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한식과 외식관련 예산은 총 148억 원이다. 2020년 한식 예산은 올해보다 35억 원 증액된 134억 원이 정부안으로 편성됐다.
농식품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식진흥원(이사장 선재마율)의 내년도 예산편성은 한식진흥 기반강화 64억 원, 음식관광활성화 27억 원, 전문인력양성 23억 원, 한식해외확산 20억 원이다.
한식진흥 기반강화 분야는 한식정보분석 및 콘텐츠 확산, 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한식진흥 정보화 운영·지원, 해외한식당협의체 역할 강화 사업 추진이다. 음식관광활성화 분야는 음식관광 상품 개발·보급,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한식 확산 지원, 한식문화관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전문인력양성 분야는 한식교육 인프라 강화, 한식전문인력 취·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한식 해외 확산 분야는 한식문화 해외 홍보, 한식전문인력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에 추가된 사업으로는 한국적 이미지 물품지원, K-Culture 페스티벌 연계 한식행사, 해외교류단체지원, 한식전문인력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 등이 있다.
aT농수산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의 내년도 외식분야 예산편성은 14억 원에 불과하다. 올해 처음 개최했던 ‘푸드페스타’에 내년에도 4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외식 소비 캠페인을 지속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0억 원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관련 예산이다.
식품분야 예산 및 기금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청년해외개척단 파견,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81억 원 투입, 기능성 식품 분야에 29억 원을 투입하고. 종자·곤충 등 고부가가치 생명산업 기반 구축과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2276억 원을 편성하는 등 미래형 식품산업 육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산업 창업·보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창업플랫폼, 가정간편식(HMR) 지원센터 신설 등 387억 원을 지원하고, 김치산업 육성에 9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통·발효식품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료소비 실태조사, 식품판로 지원 등 식품산업인프라 강화에 14억 원을 투입하고, 역량 있는 청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도 확충한다.
신규 청년 창업농 4800명에게 자금·임대농지·창업공간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정착지원금 총 343억 원, 예비농업인 현장·실습 중심 교육에 529억 원, 농식품 분야 취·창업 조건 대학생 장학금에 177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2020년 예산 및 기금안은 3일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