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의 생존, 시대정신에 맞는 혁신이 답이다
식품·외식업계의 생존, 시대정신에 맞는 혁신이 답이다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9.09.2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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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식품·외식업계의 최대 화두는 ‘살아남기’다. 
D의 공포, R의 공포로 한국경제의 전망이 어둡기만 한 가운데 돼지열병, 일본 방사능 해양방류 등의 이슈가 식품·외식업계의 경영환경을 더욱 척박하게 만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식품·외식업계에서 미래 생존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는 CEO들로부터 들리는 화두는 ‘융합’과 ‘협업’이었다.

동원홈푸드가 뚱보집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협업이라든지 포세카베트남이 삼성웰스토리의 베트남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협업 차원이 아니다. 

치킨가게는 꼭 치킨만 팔아야 하나? 단체급식장에서 햄버거나 피자를 팔 수는 없을까? 제약·화장품 회사는 식품과 음료에 더욱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동의보감과 한의학에 기반을 둔 건강식은 경쟁력이 더 있지 않을까? 등 이 같은 화두들을 보면 엉뚱하면서도 재미있게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 기업과 가게를 책임지는 CEO들에게서 쉽게 나올 수 있는 말들이 아니다. 
한 기업 한 집단을 책임지는 리더의 입에서 기존과는 다른 엉뚱하고 쌩뚱맞은 화두가 나올 때는 상식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존 사고로는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즉 이 같은 화두들은 식품·외식기업 경영진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들이 사업의 분야와 영역을 뛰어넘는 융합과 협업에서 현재의 위기를 탈출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인식 중인 것이다.

오늘날 식품·외식산업 위기는 한국경제 전체의 위기이고 또한 글로벌 경제 전체와 맞물려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업의 구조, 방법, 업종의 형태, 상식, 심지어 그동안 성공으로 이끌었던 모든 기득권과 노하우까지도 내려놓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아마도 오늘날 알려진 외식업과 식품업의 구조와 형태가 10년 후 20년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과 상식으로 변화돼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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