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천·경기·강원에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온 파주시 적성면 소재의 돼지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오전 발표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8일 경기도 연천군, 23일 경기도 김포 통진읍에서 확진된 데 이어 국내 4번째 발병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살처분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인천, 경기, 강원 등 해당 지역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지금까지보다 한층 더 엄중하게 현 상황을 인식하고 모든 방역 주체들이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모든 지자체에서는 오늘까지 모든 소독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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