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직후 전국 일제 소독 실시…ASF 차단 총력 대응
농식품부, 태풍 직후 전국 일제 소독 실시…ASF 차단 총력 대응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09.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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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담당관 파견 등 가용 자원 총동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4번째 확진 판정에 따라 방역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전국 일제소독 등 차단 방역으로 총력 대응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마지막 발생(9월 17일, 연천)한 후 6일간 추가 발생은 없었으나 24일 파주시 양돈 농가에서 4차 발병이 확진돼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중점관리지역에는 생석회를 다른 지역보다 4배나 많은 358t(농가당 배포 기준)을 공급해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외부 등에 물샐 틈 없이 도포한다. 다른 지역도 배부받은 생석회를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도포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 사멸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이번 일제소독에는 지자체, 농축협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등 총력을 기울여 소독 활동을 시행한다. 지자체는 비축하고 있던 생석회를 농가에 신속히 공급하는 한편, 충분한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소독요령과 생석회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소독을 지도한다.

전국 모든 양돈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시설 및 장비, 차량 등에 대해 매일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 농축협과 한돈협회는 농장주가 최대한 소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태풍피해농장 복구와 적정 희석배수 사용 등 소독요령을 전파한다.

중점관리지역에 설치 완료한 농장초소(250개소)는 화천, 양구, 고성 등 기타 접경지역과 밀집사육단지까지 설치를 확대해 농장 길목에서부터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중점관리지역과 접경지역 14개 시군에는 월요일부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직원 2명이 상주하며 농장 진입로 소독, 농장초소 운영 등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특별 방역 관리를 실행한다. 또한 오늘부터 이틀간 농식품부·농촌진흥청 합동으로 농가 소독실태 등 지자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살처분과 매몰이 완료된 파주와 연천 지역에는 태풍 타파가 비켜나며 비 피해는 없었으나 강우에 의한 침출수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매몰지는 비닐로 덮고 울타리 설치와 생석회 도포, 주 2~3회 책임관리자의 점검 등으로 침출수 유출을 관리할 예정이다.

멧돼지 기피제는 중점관리지역과 전국의 울타리 미설치 농가, 멧돼지 출몰 인접지 양돈 농가 등에 최우선으로 공급하고 이후 수요가 있는 모든 양돈 농가에도 공급해 야생멧돼지와 사육 돼지의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일주일 동안 방역에 최선을 다했으나 다시 원점에서 최고 수준의 단계까지 방역태세를 조속히 끌어 올려야 한다”고 밝히며 지자체와 농업인, 축산관계자 모두에게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철통같은 방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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