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국세청장 “세무조사 유예·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 세정 지원 약속”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이하 협회)는 7일 서울 서초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서울지방국세청과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납세 관련 애로사항 해소와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협회장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협회 및 사무국 임직원들과 서울청 관계자들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영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중소기업이 92%에 달해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처할 여력이 부족하다”며 “전국 가맹본부의 38%가 밀집해 있는 서울에서 세제·세정 유연화를 통한 지원책 마련에 힘써 준다면 업계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명준 서울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프랜차이즈 산업이 세원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세무조사 유예와 납부기한 연장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심욱기 납보담당관과 구상호 징세관의 세정 제도 관련 설명에 이어 프랜차이즈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김명준 서울청장과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기영 협회장과 협회 참석자들은 △사후관리 기간 축소 등 가업상속공제 제도 기준 완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 대상 업종 외식업·서비스업 확대 △주류 중개면허 제도 확대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인상·한도 개선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납세 관련 애로사항을 전하고 지원 확대를 건의했으며 지속적인 소통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준 서울청장은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건의 중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반영하고 법령개정 사항은 국세청 본청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기업인들이 세금 문제에 걱정 없이 경영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