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방기기 시장, 8년 연속 성장세
日 주방기기 시장, 8년 연속 성장세
  • 정태권 기자
  • 승인 2019.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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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기업이 시장 49% 차지
주방기기 제조사 1위 기업인 클린업이 디자인 주방 모습. 사진=버미큘라 홈페이지
주방기기 제조사 1위 기업인 클린업이 디자인 주방 모습. 사진=버미큘라 홈페이지

일본 주방기기(기구 포함) 시장이 8년 연속 확대되고 있다고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이 최근 전했다.
일본주방공업회가 실시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주방기기 시장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방기기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6% 증가한 6187억 엔으로 199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주방기기 시장 성장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외식산업의 확대와 2020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일본시장은 외식시장이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의 외식트렌드가 모이는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주방기기 시장의 경우는 연간 매출이 100억 엔이 넘는 기업은 7개 회사(일본주방공업회 회원 기준) 정도로, 7개 회사가 주방기기 시장의 49%를 차지하는 구조다.

주방기기 제조사 1위 기업은 (Cleanup)으로 2018년 매출액 기준으로 1073억 엔을 기록해 2위 기업인 타니코(Tanico)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30여 년의 불경기를 거치면서 맞벌이 부부가 증가했고 더불어 결혼 적령기를 넘겨서 늦게 결혼하는 사회 현상이 생겨났다. 이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간단축이 가능한 조리기구나 유기농야채의 배달 등 관련 시장이 성장했다.
또한 외식보다는 집에서 본격적인 요리를 즐기는 문화도 형성됐다.

주방기기 업계는 이에 발맞춰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로 ‘프로용 프라이팬(마법의 프라이팬)’이나 물을 사용하지 않는 ‘야채의 수분만으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냄비(버미큘라 Vermicular)’ 등을 개발해 일반 조리기구 가격의 5~10배로 판매했다. 이 상품들은 재고가 없어질 정도로 많이 팔려 지금도 인기 상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일본 주방기기・용품 판매는 약 40%가 인터넷쇼핑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주방공업회의 조사에 따르면 주방기기 인터넷쇼핑 구매비율은 40%, 연령별로는 30대가 45%에 이른다.

주방기기는 자주 구입하는 품목이 아니지만 30대는 10명 중 1명 정도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매사이트 1위는 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RAKUTEN), 2위는 세계 최대 유통망인 아마존(AMAZ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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