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월병 , 웰빙으로 고급화 바람
베트남 월병 , 웰빙으로 고급화 바람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10.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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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아닌 통밀, 오트밀, 아몬드 가루 재료로 사용
홈메이드 월병 브랜드TYM의 제품 . 사진=TYM 페이스북
홈메이드 월병 브랜드TYM의 제품 . 사진=TYM 페이스북

올해 베트남에서 웰빙을 강조한 월병이 인기를 얻었다고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최근 전했다.
베트남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공휴일이 아니지만 한국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사를 지내며 선물로 ‘반 쭝 투(Banh Trung Thu)’라는 월병(Moon Cake)을 주는 풍습을 지켜오고 있다. 월병은 조상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기 위해 올리는 선물 중 하나다.

올해는 일반 월병보다 건강함과 디자인을 강조한 월병이 대세를 이뤘다. 최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트렌드가 인기를 끌자 소비자는 방부제 미사용, 설탕 최소화, 천연색소 사용 등의 제품들을 많이 찾았다. 

일반 밀가루가 아닌 통밀, 오트밀, 아몬드 가루 등을 사용해 만든 월병이 많았고, 과일 혹은 채소로부터 추출한 천연색소를 사용한 월병도 있었다.

또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월병도 판매됐으며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했을 정도로 인기였다. 그 외에도 생선 지느러미, 튀긴 제비집, 동충하초 등을 사용해 만든 특이한 월병도 판매됐다.

기존 월병은 방부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원재료,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베트남의 월병은 한국의 송편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나 판매처에 따라 맛과 모양에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찹쌀로 만든 쫄깃한 빵과 구운 빵 두 종류가 있으며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가 들어 있다. 모양은 사각형이나 둥근 모양이 일반적이며 이는 둥근 하늘과 네모난 땅을 표현하고 있다. 추석 전후로 약 한 달간 판매한다.  

현지 한 소비자는 “기존 월병은 오랜 기간 보관하기 위해 방부제와 시럽을 많이 사용한 탓에 단맛이 굉장히 강했다”며 “올해 구매한 건강식 월병의 경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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