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품기업, ‘지속가능성’에 투자 확대
美 식품기업, ‘지속가능성’에 투자 확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11.15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10명 중 1명 “친환경 포장재 사용, 구매 결정 요인”
식물성 원료로 만든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병 ‘플랜트보틀(Plant Bottle)’. 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지속가능성’이 미국 식품 소비자에게 중요한 구매 요인이 되고 있다고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최근 전했다. 지속가능성은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환경이 파괴되면 그 피해가 다시 인간에게 돌아가므로 환경과 자원의 제약에 순응해 재생산되는 범위 안에서 자원과 원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지속가능성의 가치는 미국 소비자들이 식품이나 음료를 구매할 때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9%는 식품이나 음료를 구입할 때 환경을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18~44세 소비자들에게 특히 높게 나타났다.

미국 성인 10명 중 1명(2000만 명에 해당)은 친환경적 포장재를 사용하는 식품 혹은 음료 브랜드로 바꾼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3분의 1이 최근 30일 내에 레스토랑에서 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할 때 해당 식당이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지를 따져보고 주문했다고 답했다.

NPD 그룹의 식품 서비스 광역 유통업체 ‘서플라이트랙(NPD SupplyTrack)’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는 상업용, 비상업용 푸드서비스 업체에서 여전히 대량으로 주문되나 주문량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종이 빨대는 4% 증가했다고 전했다.

NPD 그룹의 다렌 세이퍼 식품 및 음료 산업 애널리스트는 “마케터는 지속가능성이 소비자에게 중요한 구매 결정의 요소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맛, 건강, 편리함, 건강과 같이 지속가능성도 소비자들에게 같은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식품 및 음료 기업과 외식업체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보호를 위해 포장재 줄이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식품 생산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소모되는 에너지와 수자원 등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오는 2020년까지 식품 제조에 사용하는 모든 채소와 과일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도 2020년까지 원재료의 최소 50%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병인 ‘플랜트보틀(Plant Bottle)’을 2009년에 출시했으며 북미지역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브랜드 음료 및 생수 제품의 30%, 전 세계적으로는 7%를 플랜트보틀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