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프랜차이즈 "밥집도 자신있다"
주점프랜차이즈 "밥집도 자신있다"
  • 관리자
  • 승인 2006.12.07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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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가족-오므스위트 런칭, 해리코리아-먹거리장터, 인토-뚝배기탁배기 운영중
주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밥집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점 FC업계 빅3라 할 수 있는 (주)태창가족, (주)해리코리아, 인토외식산업(주) 등은 10여년 정도 가맹사업을 해 옴에 따라 각 업체별로 700여개, 600여개, 25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주점프랜차이즈 본사는 전국적으로 300개, 가맹점은 10만개로 추산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지배적.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막걸리를 비롯한 와인, 전통주 등의 저도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기존 맥주, 소주를 기반으로 한 주점 브랜드가 신규출점에 있어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잇 따라 런칭하며 제2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쪼끼쪼끼, 情화투, 군다리치킨 등을 운영하고 있는 태창가족은 지난 7일 오므라이스전문점 ‘오므스위트’를 정식 오픈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년여 동안 테스트 운영 후 정식으로 문을 연 오므스위트는 현재 점심 6회전, 저녁시간대 2회전을 기록하며 일 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호황중이다.
‘색이 있는 오므라이스’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오므스위트의 오므라이스 메뉴는 폭, 치킨, 씨푸드, 베지터블&치즈, 스파게티 군으로 구성했으며 총 가짓수는 30여 가지. 가격대는 6900원~8900원대다. 이와 함께 주류, 안주류 등도 일부 선보여 저녁시간대 매출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테리어 컨셉은 오렌지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선보인 것이 특징.
타깃층을 오피스가의 직장인, 학원가의 학생층으로 명확히 한 오므스위트는 가맹사업을 본격 개시하기도 전에 입소문만으로 4개점의 가맹계약이 완료된 상태.

태창가족측은 오므스위트의 경쟁력을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내세우고 있는데 쌀은 100% 국내산 햅쌀만을 이용하며 소스, 토핑류도 고품질만 고수할 방침이다. 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밥은 냉동볶음밥 형태로 공급함에 따라 각 매장에서는 계란지단, 소스, 토핑 등만 얹어 고객에게 낼 수 있어 회전율을 높을 수 있다고.
태창가족 측은 “700여개 가맹사업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FC사업의 관건인 물류유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으며 “안개 낀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오므스위트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오므스위트는 기존 주택가 상권을 공략해온 태창가족의 상권전략과는 달리 철저히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입점을 추진, 브랜드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주)해리코리아는 지난 10월 제8브랜드인 참숯바베큐&묵은지전문점 ‘먹거리장터’ 한세대점을 오픈하며 외식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지난 1997년 이벤트 주류 전문점 ‘해리피아’를 선보이며 주점 프랜차이즈 성장에 일조해 온 해리코리아는 비어캐빈, 넘버턴, 유객주 등의 주점브랜드와 피자전문점 브링웰피자 등 6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프랜차이즈 브랜드 난립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을 고심하던 중 기존 ‘가맹+주점’ 위주의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직영+대형’ 외식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경기침체가 지속돼 창업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의 욕구를 파악, 공동창업 형태의 펀드 투자 오픈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
주차장을 확보하고 100여평 이상의 대형규모로 출점해 나갈 먹거리장터는 참숯에 구워내 담백한 맛을 살린 훈제오리, 훈제삼겹 등과 묵은지메뉴 등 특화된 요리를 선보이며 월 평균 1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분위기는 원목을 이용해 편안하고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며 가족고객을 위한 편안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를 운영하고 있는 인토외식산업은 소공동뚝배기의 뚝배기메뉴와 인간문화재가 빚은 고품질의 참살이탁주를 결합한 뚝배기탁배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선릉점과 길동점이 영업중인 뚝배기탁배기는 점심영업을 위한 뚝배기메뉴와 저녁매출을 확보키 위한 주류, 안주류를 구비했으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련된 분위기로 충성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업체들이 외식FC 진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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