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절대 어렵지 않다”
“노동법, 절대 어렵지 않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9.11.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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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eople Interview│정현주 『채용에서 퇴사까지 법대로 해라』 저자

“서비스 사업장에서 직원들을 직접 채용해 근로계약서를 쓰고, 근무 스케줄을 정해 근태관리를 하고, 업무 실수를 하면 바로 잡아줘야 하는 현장관리자가 노동법을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채용에서 퇴사까지 법대로 해라』의 저자 정현주 노무사의 말이다.
15년간 공인노무사·전문강의로 노동법 문제를 해결해온 정현주 노무사는 노동법을 어려워하는 이 땅의 모든 근로자들을 위해 쉬운 노동법 책을 구성했다. 그의 저서에는 근로계약서는 어떻게 쓰는지, 연차휴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모든 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동법이 쉽게 풀이돼 있다. 사업주는 실제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보며 직접 사업장에 노동법을 적용할 수 있고, 근로자는 현재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다.  

『채용에서 퇴사까지 법대로 해라』는 노동법을 생활용어로 번역하겠다는 정현주 노무사의 욕심에서 시작됐다. 노동법은 직원을 1명이라도 채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고,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률이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같은 노동법은 한국어로 쓰인 것이 분명한데도 곧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는 ‘노동법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직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통해 노동법이 어떻게 적용되고 해석되는지를 쉽게 풀어냈다.

특히 서비스업 노무관리의 전체 체계를 이해하고 싶은 서비스업 경영자나 인사담당자, 직원 채용·근로계약서 작성·근태관리 등의 노무관리를 직접 해야 하는 자영업 사장이나 점장, 그리고 본인의 법적 권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은 근로자들이 노동법의 기초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노동법을 직업의 도구로 삼아 일해 온 경험만으로 책을 써도 되는 건지 두렵고 부끄러운 마음이 앞섰지만 ‘설명이 쉬워서 이해가 잘됐다’, ‘노동법이 생각보다 재밌는 것 같다’는 주변인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노동법을 조금 더 알고 있는 한 사람이 책을 통해 다른 여러 사람과 지식을 나누는 기쁨을 맛보게 돼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정현주 노무사는 앞으로 책의 내용을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도록 강의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책에서 제시한 사례 이외에도 현장의 더 많은 사례를 통해 노동법을 설명하고, 각 사업장의 형편에 맞게 노동법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해 ‘전 국민 노동법 알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다.

“노동법은 우리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법률 중 하나입니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신호를 지켜서 운전해야 하는 것처럼, 노동법을 잘 지키는 것이 노사 간의 기본 규칙이 돼야 할 것입니다. 『채용에서 퇴사까지 법대로 해라』가 생활법률로서 노동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 노동법을 사이에 두고 노사가 서로의 입장과 처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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