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빨간 맛 인기
베트남, 한국 빨간 맛 인기
  • 정태권 기자
  • 승인 2019.11.2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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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매운 라면과 즉석떡볶이 인기
베트남 요식업 브랜드 ‘사신(sasin, 매장 전경)’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는 ‘한국식 매운 라면’(오른쪽).사진=사신 페이스북
베트남 요식업 브랜드 ‘사신(sasin, 매장 전경)’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는 ‘한국식 매운 라면’(오른쪽).사진=사신 페이스북

 

베트남에서 박항서 축구 감독, K-Pop 등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해 한국 기업과 제품의 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전했다.

한식당 및 한국 외식기업 프랜차이즈가 생기고 있고 떡볶이, 김밥, 라면, 짜장면, 삼겹살, 김치 등과 같은 우리나라 대중 음식이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음식은 ‘한국식 매운 라면’이다. 베트남 요식업 브랜드 ‘사신(sasin)’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사신은 2016년부터 호찌민시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호찌민시를 비롯한 하노이, 다낭, 훼, 냐짱, 붕따우 등 다양한 지역에 총 4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한국식 라면 ‘Mi Cay’인데 베트남어로 ‘매운 라면’을 뜻한다. 매운맛을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고, 한국식 라면을 면사리와 한국식 라면 조리법을 따르고 있다. 맛 자체는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라면의 매운맛이 아니고 베트남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매운맛, 단맛 및 신맛이 섞인 복합적인 맛이다.
 

한국 라면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는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다. 2017년도에 수입된 불닭라면은 유튜브 등 SNS에서 한동안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로 확산해  인기상품이 됐다. 

베트남 사람들은 불닭라면을 김이나 김치와 함께 먹는다. 판매 가격은 시리즈별로 2만5000~3만 동이다.
라면 이외에 떡볶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진출한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두끼’ 브랜드로 호찌민시 떤빈군 롯데마트에 1호점을, 그리고 2개월 뒤에 호찌민시 빈탄군에 첫 번째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호찌민시 8개점, 하노이 5개점 그리고 하이퐁, 화빈, 껀터, 다낭 지역에 각각 1개점씩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8월 22일 기준, 베트남 내 30호점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

두끼는 매장에 샐러드바를 두고 다양한 종류의 떡과 라면, 소스, 치킨, 튀김류, 만두 등 각종 재료를 골라 고객이 직접 테이블에서 무제한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했다. 떡볶이가 메인 메뉴이지만 샐러드바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가족 행사, 단체 회식 장소로도 인기다.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와 음식이 인기가 있어서 한국 외식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지만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베트남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인들의 소비패턴, 식습관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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