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글로벌 할랄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이 누적 판매량이 500만 개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대박라면 론칭 시 첫선을 보인 김치찌개와 양념치킨 2종은 400만 개, 올해 3월 부트 졸로키아를 넣어 한정 판매한 고스트 페퍼는 80만 개, 10월 중남미 대표 고추인 하바네로를 넣어 출시한 하바네로 김치찌개와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 2종은 30만 개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말까지 고스트 페퍼 20만 개, 하바네로 2종 40만 개 등 총 60만 개의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대박라면의 인기를 높이기 위해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독점판매 중인 하바네로 2종의 판매처를 내년부터 자이언트, 이온 등 현지 주요 대형마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타 아시아 국가로 대박라면 수출국과 판매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국에는 지난 11일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고스트 페퍼를 완판이 예상되는 12월 초에 맞춰 물량 20만 개의 추가 물량을 선적한다. 싱가포르는 지난 10월 수출한 고스트 페퍼 10만 개가 완판돼 오는 12월 고스트 페퍼 6만 개와 하바네로 2종 14만 개 등 20만 개를 추가로 수출한다.
대만에는 내년 1월부터 하바네로 2종의 수출을 시작한다. 이 밖에도 태국은 11월부터 고스트 페퍼 10만 개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며, 부탄도 10월 테스트 판매한 고스트 페퍼 5000개가 완판을 기록해 4만 개를 추가로 수출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지속해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