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 인수 후 윈플러스와 협력체제 구상
VIG파트너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 인수 후 윈플러스와 협력체제 구상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9.1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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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 100% 인수 확정···중식당 타원·도원 제외
회장 밑 각자 대표 체제···시너지 위한 부서 차출해 구조본 구성
매출 8000억 원 규모의 식자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전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가 내년 2월 이후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윈플러스와 한지붕 두가족 생활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FC부문을 분사하여 에이치푸드앤드컬쳐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한 후 분사한 회사의 지분 전부를 VGI파트너스 측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식품업계와 단체급식업계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과 윈플러스의 합병 여부에 주목을 끌었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양 사의 인위적 통합보다는 조직과 사업구조를 그대로 둔 채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VIG파트너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이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가 분사하면 에이치푸드앤드컬쳐(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의 분사 후 사명)와 윈플러스, 그리고 양 사 간 사업조정과 시너지, 투자 등을 담당할 컨트롤타워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윈플러스가 에이치푸드앤드컬쳐를 지배하는 형태로 통합한 후 컨트롤타워를 윈플러스에 두는 방법, 양 사가 일단 물리적으로 통합한 후 VIG파트너스가 새로운 경영진을 수혈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양 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지주회사를 출범시키는 안 등도 잠시 거론됐지만 실현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투자자문업계의 중론이다.

이와관련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두 회사가 기존의 성과에 머무른다면 M&A를 한 의미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며, “양 사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이 분사 후 구조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VGI파트너스가 지금까지 경영권을 인수했던 기업들 중 인력감축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이 분사한 후에도 기존에 영위해 왔던 호텔과 리조트 내 식당운영과 한화그룹 내 단체급식 운영 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VGI파트너스 관계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은 분사 후 윈플러스 간 융합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 것이 대한민국 식품산업 재도약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대금은 양 사 간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식품업계와 투자금융업계 등에서는 1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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