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HMR 구매 늘어... 2주에 1회 이상 49.2%
소비자 HMR 구매 늘어... 2주에 1회 이상 49.2%
  • 이서영
  • 승인 2019.1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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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주최·주관으로 열린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가 열렷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주최·주관으로 열린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가 열렸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HMR(가정식 대체식품) 구입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주최·주관으로 열린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발표된 ‘가구 내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주일에 1회 이상 HMR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2017년 41.2%에서 2019년 49.2%로 크게 증가했다.

또 주 1회 구매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13.7% 수준이었으며 주 2~3회 구매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는  전국 3,337개 가구에서 성인 6,176명과 청소년 610명을 대상으로 6월 5일~8월 11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HMR 구입 이유로는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가 2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17.4%), 직접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16.8%) 순이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결과로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가 1위, ‘간편식이 맛있어서’가 2위,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가 3위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한편 이날 대회는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가구 내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 분석’을 주제로 기초통계분석 결과를 공개했으며 이어 강혜정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과 실제 구매행위는 어떻게 다른가?’를, 안병일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소비자들의 식품 구입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각각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특히 올 하반기 핫이슈로 떠올랐던 ‘일본 불매운동’이 식품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특별조사의 결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매 운동으로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70% 수준이었으며 이 가운데 83.9%가 일본 식품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기업이며 한국에 진출한 일본 식당’에서의 식사 구입을 줄였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33.0%에 달했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홍연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소비자의 외식행태 및 배달·테이크아웃 이용 실태 분석’ 자료를 발표했고, 서선희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Heavy Diner와 Heavy HMRer 소비자 간의 식품소비행태 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 향후 HMR 시장에서의 마케팅 방향을 제안했다.

홍 부연구위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는 이유로 ‘식사준비가 귀찮아서’가 최근 3년 간 감소추세인 반면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는 증가추세다.

제3세션에서는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소비자의 식품 정책 인식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이현주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농식품 소비역량과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식품관련 소비자정책 만족도와 식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주제의 발표를 통해 식품관련 소비자 피해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수요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조사체계를 안정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소비자의 식품소비 행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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