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지속 검출, 위험시기 방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국 가금 관련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추진한다.
소독 대상은 총 891개소로, 전국 가금류 도축장(50개소), 사료공장(86개소), 분뇨·비료업체(291개소), 계란유통업체(111개소), 부화장(180개소), 왕겨업체(173개소) 등 축산차량 출입이 많은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이틀간 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 입로, 가금 계류장 등을 일제히 청소·소독하고 추워진 날씨로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시설 등을 정비한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일제 소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홍보(문자, SNS 등)와 소독 여부 확인을 위한 점검, 겨울철 소독제 사용요령에 대한 지도도 함께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겨울 철새 유입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므로 가금농가와 시설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축산차량이 철새도래지에 접근하면 차량에 설치된 차량무선인식장치를 통해 진입금지 음성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며 “축산차량은 가금농가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새도래지 진입을 금지하고 우회해 통행하는 등 강화된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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