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숙박·음식점 5년 생존율 19.1%
신생 숙박·음식점 5년 생존율 19.1%
  • 박현군 기자
  • 승인 2019.12.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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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기업생멸행정통계’ 발표
2017년 기준 숙박·음식점 폐업 14만6000개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 ‘2019년 외식체감경기 악화’

최근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창업시장도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창업기업이 5년 이상 생존한 경우는 2014년 27.3%에서 2015년 27.5%, 2016년 28.5%에 불과했다.

2012년 이후 창업한 기업들 중 1년도 되지 않아 망한 경우도 35.0%에 달했다. 이 중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의 생존율이 가장 열악했다. 2017년 기준 도소매업계의 소멸기업은 17만8000개, 숙박·음식점업소는 14만6000개, 부동산업은 13만6000개에 달했다.

이들 업종에서 소멸한 기업들은 총 46만 개로 전체 소멸기업 64만8297개 기업 대비 61.7%에 달했다. 또한 1인기업일수록 소멸위험이 더 커졌다. 전체 1인기업 중 소멸된 곳은 2016년 62만6249개 중 91.6%에 해당하는 57만3916개, 2017년 69만8297개 중 92.2%에 달하는 64만3977개였다.

한편 2019년도 외식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전체 소상공업종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발표한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체들이 느껴온 올해 체감경기는 제조업, 소매업, 부동산중계업 등 다른 소상공업계 중에서도 낮았다.

특히 외식업계 성수기인 7월과 8월 체감 경기실사지수(BIS:Business Survey Index)는 각각 57.9, 55.9를 기록하며 60선이 무너졌고 전망BIS도 7월 81.0, 8월 77.9를 기록해 평균값 87.4에 훨씬 못미쳤다. 이 같은 체감경기 냉각은 지난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 주52시간 근무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 외식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는 일본맥주와 일식당에 어려움을 줬지만 주52시간 근무제는 기업들의 야근과 회식을 하지 않는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외식 소비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9월과 10월 외식업계의 BIS지수가 반등했다. 체감BIS는 9월 67.8, 10월 71.6, 11월 65.7을 기록했고 전망BIS는 9월 81.8, 10월 93.1, 11월 93.1을 기록했으며 12월 전망도 90.2에 달했다.

손무호 한국외식산업협회 상생협력추진단장은 “외식산업은 경제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경기가 어렵다고 느끼면 국민들이 외식소비부터 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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