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대표 백종원)이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13일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커피원두 납품가를 1박스당 1320원 인하한다.
빽다방은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커피원두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2016년 처음으로 우유와 투명 컵 등 23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11.4%, 2017년에는 소스와 파우더류 등 10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23.7%, 2018년에는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1개 품목의 납품가를 최대 17% 순차적으로 인하했다. 2019년 말에는 한 해 동안 본부와 함께 고생한 가맹점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시적으로 5개 품목의 납품가를 10%씩 인하하는 등 꾸준히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관계자는 “가맹본부와 점주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얻어진 수익을 점주분들에게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해왔다”며 “최근 인건비, 임차료 등의 운영비용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커피원두 가격 인하가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다가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빽다방은 이번 커피원두 납품가 인하와 더불어 오는 2월 3일부터 가맹점주의 원가 부담이 월등히 높은 일부 메뉴 4종의 소비자 판매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판매가 인상은 있으나 납품가는 그대로 유지해 가맹점의 수익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품목은 △완전초코바나나빽스치노(베이직 기준) △완전딸기바나나빽스치노 △녹차빽스치노 △사라다빵 등으로 각각 500원씩 가격이 오른다.
더본코리아 빽다방 관계자는 “경고객 선호도가 높은 커피 메뉴군들은 원두 공급가를 인하해 판매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으나 인건비, 임차료 상승 등으로 인한 매장 운영부담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어 원가 비중이 높은 4종 메뉴의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맹점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빽다방은 브라질 원두 전용농장과 협약을 통해 높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했으며, 원두의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고도화된 물류시스템을 운영하여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