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9년 쌀가공식품 수출액 1억 불 달성
농식품부, 2019년 쌀가공식품 수출액 1억 불 달성
  • 육주희 기자
  • 승인 2020.01.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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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두 배 규모로 성장

2019년 수출 통계 실적 집계 결과(관세청, aT) 쌀가공식품의 수출액이 1억 불(한화 약 1160억 원)을 달성해 4년 만에 두 배로 급성장했다.

컵떡볶이 등 간편조리 떡류(34.3백만 불, 한화 약 397억5370만 원, 전년 대비 39.4% 증)와 국․찌개, 덮밥, 볶음밥 등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밥류(34.7백만 불, 한화 약 402억1730만 원, 전년 대비 35.9% 증)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미국(36백만 불, 한화 약 41억7240만 원, 전년 대비 19% 증), 일본(16백만 불, 한화 약 18억5440만 원, 전년 대비 17.8% 증), 베트남(13백만 불, 한화 약 15억670만 원, 전년 대비 25.2% 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쌀가공식품 수출 성과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한류 문화 확산과 더불어 가공업체의 해외시장 진출하도록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상품화, 물류비 판촉 컨설팅 등을 지원한 정부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단시간 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냉동볶음밥·즉석밥 등에 대한 수요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류문화의 영향이 큰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젊은층 사이에서 떡볶이의 인기가 높아져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일본에서는 단맛을 강화한 컵떡볶이 제품이, 베트남은 국산 떡볶이 프랜차이즈 열풍으로 동일제품군의 수출을 견인했다.

또한 정부는 2014년부터 쌀가공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국내 가공용쌀 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6% 성장했고 국내 쌀가공식품 시장 규모도 연평균 6%로 확대 추세다.

이러한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출시하고 편의점 유통 등을 통해 소비자 선호를 제품의 품질에 신속 반영해 고품질 수출 상품 개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부의 원료곡 저가 공급, 시설․운영 자금 지원 확대 노력도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0 농식품 수출 스타 품목 중의 하나로 떡볶이를 지정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쌀가공품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상품화 지원, 박람회 특별 홍보관 운영, 소비자 체험 행사 확대, 미디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 등 수출국 확대를 통해 수출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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