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 총력 지원
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 총력 지원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0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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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포도 수출 1억 불 품목으로 육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진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 불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딸기와 포도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져 있고 해외에서 인기가 있으나 국내 생산량의 각각 2.4%(206t 중 4.9t), 1.1%(165t 중 1.9t)만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딸기와 포도에 대해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1억 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 한·일 무역 갈등 속에서도 2018년 대비 1.5% 증가한 70억3000만 불을 기록했다. 특히 신선 부류는 품목별로 고르게 증가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12.8억 불)보다 8.3% 증가한 13억8000만 불을 수출했다. 다만 여전히 1억 불 이상 대표 품목이 부족하고 일본·중국·미국에 수출 시장이 집중(48.5%)된 점이 개선할 과제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딸기·포도 중점 육성계획을 포함한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6.7% 증가한 75억 불(한화 약 8조6947억 원)로 설정하고 ‘스타품목’(딸기·포도)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 및 마케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딸기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주력 수출품종인 매향의 기형과 발생을 낮추는 재배 시험포를 운영하고 금실·아리향 등으로 수출품종을 확대하기 위한 신품종 실증재배도 추진한다. 관세 인하로 경쟁력이 높아진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망 연계 판촉을 추진(2월)하고 소비 잠재력이 큰 필리핀에서는 올해 하반기 현지 홍보를 추진한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베트남 등 주력 시장 수요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작년 결성된 포도 수출 통합조직의 수출가격 시장 질서 유지와 연구개발 등에 지원한다. 당도·크기 등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춰 재배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지원을 주요 시기별로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주력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백화점, 고급 식료품점 등의 판촉도 강화한다.

일본·중국·미국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남방·신북방을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를 중점 추진한다. 신남방에서는 신선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기 위해 신선농산물 전용 판매관(K-Fresh Zone)을 늘리고 냉장·냉동 운송비 지원범위를 하노이 지역에서 호치민까지 확대한다. 또한 한류스타 활용 홍보로 박항서 감독이 참여해 베트남 선물시즌에 맞춰 신선 과일을 집중 홍보하고 검역해소품목의 시장 안착을 위한 바이어 발굴과 판촌 등도 추진한다.

신북방에서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 등을 활용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하고 수출업계 주요 애로사항인 물류 여건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한·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농식품 홍보 원정대가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유라시아 케이푸드(K-Food) 대장정’을 추진하고(6월) 내륙 운송비용이 높은 중앙아시아에서는 권역별로 수출업체 공동 운송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등 물류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농가 조직화 강화와 수출업체 맞춤 지원으로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도 높인다. 현재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해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한다. 현장 밀착형 지원을 위해 통합조직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법, 수확 후 기술 등 생산부터 해외 정보까지 모든 사항을 점검·지도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현장지원단을 1월부터 운영한다. 새롭게 필요한 기술은 통합조직, 농촌진흥청, 시·도 농업기술센터 협력 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수출업체 맞춤 지원에도 힘쓴다.

유통·마케팅 지원을 위해 신유통망 확충과 한류 문화 연계 마케팅 등을 강화한다. 모바일 시장 성장세인 중국을 중심으로 직구몰·오투오(O2O) 등 새롭게 떠오르는 유통망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에서 개최하는 한국 농식품 박람회(K-Food Fair)도 관계부처 협업으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규모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는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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