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빨라진다
민·관 협력,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빨라진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1.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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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고자 각 지자체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 시설 소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원주시소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방역 작업 모습.  사진=원주시·평택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고자 각 지자체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 시설 소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원주시소건소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방역 작업 모습. 사진=원주시·평택시 제공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협회장 민홍기)가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 구축과 검증, 정도평가를 마치고 지난달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국립인천공항검역소 포함) 및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시행한다. 

새로운 검사법은 기존에 시행하던 장시간(1~2일) 소요 및 2단계 검사를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검사 6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서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도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검체를 이용 신뢰성 높은 검사법을 구축한 것이며, 국내 시약 제조 기업에도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검사법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 시약은 없으나 우리나라는 국내 제조업체의 자체연구와 질병관리본부·학회·협회의 평가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 등을 통해 빠르면 2월 초부터 민간의료기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는 “민·관 협력으로 단기간 내 전국적이며 효과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빠른 검사가 가능해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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