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연 회장 정계진출 선언
최승재 소상공연 회장 정계진출 선언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0.0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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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중심 정책기조 가진 전국정당서 활동할 것”
최승재 회장이 제7차 소상공연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직 사퇴와 정계진출을 선언했다.(사진:=박현군 기자)
최승재 회장이 제7차 소상공연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직 사퇴와 정계진출을 선언했다.(사진:=박현군 기자)

최승재 한국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상공연) 회장이 회장직 사퇴와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 최승재 회장은 지난 25일 제7차 소상공연 정기총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자로 회장직 사직서를 제출한 후 총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문제를 단지 선거철 표심쯤으로만 인식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회원들의 인식이 모아졌다”며, “나의 정계진출은 소상공인 운동의 연장선상이며 회원들의 염원이 함께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퇴 후 활동할 정당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노동자보다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기조를 표방하는 정당, 지역 기반보다는 일정한 정치적 역량을 갖춘 전국정당에 입당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독자적 소상공인 정당 창당에 대해서는 “연합회 내부 구성원들 간 정치적 이념과 입장 등에 대한 차이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소상공인 정당 창당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정책기조는 노동자 우선인 것 같다. 노동자 정책의 중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모아 건전한 방식으로 요구를 했음에도 비판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안타깝다”며 더불어 민주당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다.

최승재 회장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온건한 진보주의자’라고 규정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만큼 성장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룰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소신”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저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연합회와도 여러 측면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연은 내달 중 이사회를 소집하여 최 회장의 사직서를 수리한 후 김임용 수석부회장의 대행체제로 운영되며 정관에 따라 10월까지 차기 회장을 선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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