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2020’ 시상식 참가
서울 한식공간의 셰프이자 소유주인 조희숙 씨가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선정됐다.
조 셰프는 다음달 24일 일본 사가현에서 열리는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2020’ 시상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콘텐츠 이사 William Drew는 “최고의 여성 셰프상은 열정, 기술 및 창의성으로 새로운 미식 우수성 기준을 세운 여성 셰프를 기리는 상”이라며 “훈련, 교육 및 멘토어십을 통해 평생을 한국 요리 발전에 헌신한 조희숙 셰프는 이 상의 정신을 구현한 완벽한 본보기”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20년 이상 서울의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신라호텔, 노보텔앰버서더 등 최고급 호텔 주방에서 한식 책임자로 일했고 한식당을 오픈하는 등 인터네셔널 체인 호텔에서 한식 파인다이닝의 초석을 닦았다.
이후 2005년까지 미국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저 총주방장으로 근무한 뒤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식연구소인 ‘한식공방’을 운영하며 수많은 후배 요리사를 육성했다. 궁중과 반가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공방은 지난해 10월 미쉐린가이드 발표에서 1스타를 받았다.
조희숙 셰프는 “그동안 경력을 쌓으면서 수많은 젊은 셰프의 멘토가 됐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다른 아시아 여성 셰프들이 자신의 열정을 쫓고 다른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도록 하는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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