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식 트렌드, 채식식품이 ‘대세’
미국 음식 트렌드, 채식식품이 ‘대세’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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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치킨, 귀리 유제품, 채식 달걀 판매 증가 전망
비욘드미트의 채식 치킨 제품.사진=Beyond Meat 홈페이지
비욘드미트의 채식 치킨 제품.사진=Beyond Meat 홈페이지

올해 미국의 음식 트렌드는 육류섭취를 줄이고 채식 선호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이 최근 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원폴(OnePoll)이 지난해 7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1%는 자신을 ‘플렉시테리언(주로 채식을 하지만 가끔 고기나 생선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59%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채식 식품을 섭취하고 있으며 52%는 채식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채식을 하려는 이유로는 △전반적인 건강 및 영양 개선 76% △체중관리 51% △동물복지사유 24% △환경 문제 23%로 답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의 채식 식품 시장 규모는 45억 달러(한화 5조3325억 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미국 채식식품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전체 소매 식품시장은 2% 성장을 기록, 채식식품이 식품시장 성장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채식 우유 시장 규모는 19억 달러(한화 2조2515억 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채식 육류 시장 규모는 8억 달러(한화 9480억 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채식 치킨도 시중에 판매 중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업체 케이에프씨(KFC)와 에이앤떠블유(A&W)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비욘드미트(Beyond Meat)로 콩 단백질(Soy, Pea)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가다인(Gardein)은 북미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식 육류 브랜드 중 하나다. 모닝스타팜(Morning Star Farms)은 미국 최대 채식 브랜드로 식품기업 켈로그(Kellog)의 자회사다.

굿캐취의 채식 참치.사진=Good Catch 홈페이지
굿캐취의 채식 참치.사진=Good Catch 홈페이지

채식식품은 채식주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일반 대중에게도 구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다이네이터(Dynata)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인의 56%는 육류 소비를 줄이겠다는 새해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또한 환경단체, 시민연합, 학교들이 채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채식에 대한 인식과 섭취가 늘어날 가능성도 한몫하고 있다.
환경단체들과 시민 연합들은 일주일에 하루 육류 소비를 하지 않는 운동인 ‘고기 먹지 않는 월요일(Meatless Mondays)’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뉴욕시는 지역의 모든 공립학교에 Meatless Mondays를 도입해 학생들이 대체육에 어릴 때부터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정은 약 110만 명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채식 식품 개발 및 투자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식품 기업인 제너럴밀스(General Mills)는 지난달 중순 채식 참치와 피쉬버거 생산 스타트업인 굿캐취(Good Catch)에 3200만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이 투자를 통해 굿캐취는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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