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이기자” 외식FC 본사, 가맹점 자금 지원
“코로나19 함께 이기자” 외식FC 본사, 가맹점 자금 지원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06 1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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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월세·로열티 전액 지원, 식재료 공급가 인하 등
본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4일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을 방문해 강형준 명륜당 대표(왼쪽)와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과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차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명륜당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외식업계가 심각한 매출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외식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장 파격적인 지원을 시행한 곳은 명륜진사갈비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했다.

혜택을 보는 가맹점은 전국 522곳으로 총 지원 금액은 23억 원에 달한다. 가맹점의 최고 월세는 1690만 원이었다. 상대적으로 월세가 적은 매장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300만 원의 월세를 지원했다. 

본사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자영업, 특히 외식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번 월세지원이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세입자인 가맹점주 외에도 건물주인 가맹점주에게도 형평성 있게 월세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로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22개 브랜드 전국 1480여 개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을 포함한 전 브랜드 148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두 달간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 또한 커피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재료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임시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휴점 기간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살얼음 맥주로 유명한 역전할머니맥주는 전국 431개 가맹점에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10억 원 지원정책’을 결정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무상지원한 데 이어 전 가맹점에 200만 원씩 현금 지원금을 전달하고 매장 및 개인 위생을 위해 필요한 방역제품을 지원했다.

역전할머니맥주 관계자는 “현시점의 대응책뿐만 아니라 추후 가맹점을 위한 중·장기 대응책까지 고려해 이번 지원정책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상황에 맞게 즉각적으로 가맹점과의 지속 상생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식기업 디딤도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등 전국 약 500여 개의 자사 브랜드 가맹점의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디딤은 점주 지원 외에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대구의 의료진들을 위한 기부도 함께 진행한다. 디딤은 인천광역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꼬막비빔밥 1만 개를 만들어 기부할 예정이다.

도시락전문 프랜차이즈 한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기부와 각 가맹점에도 다양한 지원을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1억 원의 통큰 기탁은 물론 대구·경북지역의 임시휴무 가맹점에는 로열티와 광고판촉비 면제 등 총 2억828만 원을 지원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한 지원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등 지역사회 복원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멕시카나치킨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멕시카나치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죠스푸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 지원을 위해 한 달간 1억 원 상당의 식재료를 무상 공급한다. 전국 죠스떡볶이 250여 개 매장과 바르다김선생 150여 개 매장에 3월 한 달 동안 전용 유, 쌀 등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커피업계도 가맹점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문창기 대표이사 명의로 ‘항상 점주님과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서한을 내고 모든 가맹점 로열티를 두 달간 면제하기로 결정하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섰다. 이는 총 20여억 원에 달한다. 

메가커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835개 가맹점에 지원금 100만 원과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추가로 원두 20㎏을 무상 지원한다.

하형운 메가커피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상생해야 성장할 수 있으므로 가맹본부 성장을 위해서도 가맹점 지원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경영에 다소 부담이 되는 규모이지만 긴급 예산을 편성해 가맹점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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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원 2020-03-11 15:13:56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