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적절한 사회 경제 활동 필요하다
코로나19에도 적절한 사회 경제 활동 필요하다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03.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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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규|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 장수식품클러스터사업단장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인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되고 국내에는 1월 20일에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자로 판정이후 현재까지(3월 5일 오후 5시 기준) 5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국내 곳곳에서 확진가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발생 현황이 한 달 이상 메인 뉴스를 장식하고 매일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가는지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증과 함께 일상생활로부터의 격리에 의한 불안과 우울증도 함께 커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매일 접하는 언론 매체나 정부의 발표가 코로나19의 강한 전파력을 중심으로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코로나19는 과거 2002년 겨울 중국에서 시작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2년 메르스(MERS)라고 알려진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서 잠복기가 짧게는 4일에서 보통 14일 전후로 보고되고 있으며, 모두 호흡기의 비말(기침에 의한 침방울 등)이나 오염된 매개물의 접촉 후 점막에 직간접적으로 접촉돼 전염된다. 

이러한 코로나19는 사람과 동물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바이러스이다. 사스나 메르스 이전에도 코로나19에 의한 전염병이 일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람 간에 쉽게 전파가 되지 않고 증상도 중하지 않아 주목을 받지 않았는데 변이가 쉽게 일어나는 RNA바이러스의 특성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르게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는 전파력이 강하고 기저질환자에게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의 경우 발병 이후 강한 전파력을 갖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잠복기, 발병 초기에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코로나19의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증상의 경우도 다수 있고, 중증임에도 발열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그 증상을 특정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이쯤에서 코로나19가 정말 그렇게 위험한 것일까? 하는 고민이 함께 필요한 시기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단절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곳은 폐쇄하고 피해야만 하는 것일까?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것일까?

코로나19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밀접 접촉에 의한 비말 감염이 주 전염경로다.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직접 전파나 물건에 의한 전염은 그리 크지 않다. 개인이 위생 수칙을 지키면 전염의 위험도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많은 수가 모이지 않는 평상시의 사회 활동도 위험도가 높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사들은 4인 이상이 모이는 회의를 금지하고 필수불가결하지 않다면 외부인과의 접촉도 피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외식을 하지 않고 온라인 쇼핑만 하다보니 오프라인 유통은 붕괴되고 일자리에 문제가 생기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변곡점이 언제가 될지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대략적으로 1~2주 이내에 증가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위축되고 붕괴된 사회 경제 활동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 특히나 붕괴되고 있는 자영업자는 회복하기가 더욱 어렵다. 정부가 예산을 통해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다. 무조건하고 외부활동을 억제하고 모임을 자제시키는 권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에서의 사회 경제 활동 방안을 제시해 경제활동의 일시 붕괴를 막을 대책을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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