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딜리버리 등 언택트 서비스 박차 ‘두끼떡볶이’
HMR·딜리버리 등 언택트 서비스 박차 ‘두끼떡볶이’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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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상생경영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기업들③
㈜다른 ‘두끼떡볶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이 감소했으며,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외식업체들은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경영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맹점이 사는 길이 본사가 사는 길’이라는 말처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잘 알려진 장수 브랜드부터 새로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까지 수많은 외식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가맹점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로열티 및 광고비를 감면해준 곳들도 많다.

또한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HMR 시장 진출, 배달 확대, 소형 매장 출점 등 최신 외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식품외식경제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주목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각사 제공

 

HMR·딜리버리 등 언택트 서비스 박차 ‘두끼떡볶이’

두끼떡볶이는 분식 뷔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무한리필 떡볶이 브랜드다.
두끼떡볶이는 분식 뷔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무한리필 떡볶이 브랜드다.

㈜다른이 운영하는 두끼떡볶이는 고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셀프바 형식의 무한리필 떡볶이 브랜드다. 다양한 떡, 채소, 소스 등의 즉석떡볶이 재료뿐만 아니라 각종 튀김, 라면, 볶음밥까지 그야말로 분식을 총망라한 분식 뷔페로 쉽게 카피하기 어려운 전문성과 콘셉트, 독자적인 유통망을 갖췄다.

두끼떡볶이는 2014년 12월 1호점을 오픈한 뒤 3년 만에 국내 200개 가맹점을 돌파한 후 현재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떡볶이 프랜차이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해외 가맹점 6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캄보디아 등 또 다른 동남아 국가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진행한 상태다.

두끼의 해외 진출 성공 전략은 현지인 타깃 설정이다. 현지인들에게 한식인 떡볶이를 브랜딩하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현지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하고 메뉴도 한국 매장의 식재료를 그대로 쓰지 않고 현지화했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고기 메뉴를 도입하고 한국식 치킨, 각종 주먹밥 등을 선보여 눈과 입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잡채 등 한국 전통음식 메뉴를 셀프바에 추가해 한식의 정체성도 놓치지 않았다.

사진=두끼 제공
지난 2015년 대만에 문을 연 무한리필 떡볶이 전문점 두끼 1호점 내부 모습.

해외 시장 성공과 더불어 두끼는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두끼 가정간편식은  쫄깃한 떡과 두끼의 시그니처 소스, 어묵과 든든한 볶음밥까지 풍성한 한 팩 구성으로 출시했다. 딜리버리에 이은 두 번째 언택트형 서비스로 홈쇼핑에서도 선보인 적이 있다.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 구매처는 현재 두끼 매장에서만 가능하지만 향후 더 넓은 판매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두끼떡볶이는 혼밥, 언택트 열풍에 따라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눈에 두드러지는 트렌드에 맞춰 지속해서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인분 이상의 패키지 제품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1인 밀키트 제품 등도 현재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간식, 캠핑이나 펜션 여행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HMR 패키지와 또 다른 소구점도 공략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HMR 시장 공략과 함께 딜리버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의 뷔페 형식을 가져갈 수는 없지만 기존 두끼떡볶이를 이용하던 고객들과 신규 고객 모두 만족할 만한 메뉴를 꾸준히 연구, 출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며 올해 여름 시즌 이전에 70개 매장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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