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가능한 가성비 주점 ‘역전할머니맥주’
1인 창업 가능한 가성비 주점 ‘역전할머니맥주’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3.24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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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상생경영으로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기업들④
역전FnC ‘역전할머니맥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식업체의 95.2%가 고객이 감소했으며, 고객 감소율은 5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외식업체들은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경영이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가맹점이 사는 길이 본사가 사는 길’이라는 말처럼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잘 알려진 장수 브랜드부터 새로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까지 수많은 외식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가맹점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로열티 및 광고비를 감면해준 곳들도 많다.

또한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를 비롯해 HMR 시장 진출, 배달 확대, 소형 매장 출점 등 최신 외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경영 환경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식품외식경제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산업 발전 도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주목하고 그들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여다봤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각사 제공

 

1인 창업 가능한 가성비 주점 ‘역전할머니맥주’

역전할머니맥주 거제 아주점 매장 전경.
역전할머니맥주 거제 아주점 매장 전경.

역전FnC는 국내 살얼음맥주 열풍을 일으킨 역전할머니맥주를 운영하고 있는 맥주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지난 2016년 10월 전라북도 익산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건어물이라는 차별화된 다양한 안주와 살얼음맥주에 대한 국내 최초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전라도만의 독특한 술 문화인 가맥(가게맥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의 살얼음맥주는 저온숙성 생맥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생맥주 공급 장치 특허, 슬러시 맥주 특허를 취득했다. 맥주잔은 냉동고에 보관, 표면의 마찰에 의해 맥주를 순간 얼게 만들어 정신을 번쩍 들게 할 정도의 시원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맛있는 온도로 최상의 상태인 생맥주를 공급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역전할머니맥주의 대표 메뉴는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갓 구워낸 마른안주다. OB엘베강에서부터 시작된 오징어입과 먹태를 비롯해 북어, 튀김쥐포, 대구포, 아귀포, 노가리, 마른오징어, 반건조오징어 등 가짓수가 무려 14개나 된다. 엣날통닭, 왕새우튀김 등 각종 튀김류와 안주류도 알차게 구성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주 가격은 6000원부터 시작하며 살얼음맥주는 500cc에 3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간단한 오퍼레이션으로 주방 1인 시스템이 가능하고 평수의 차이 없이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역전할머니맥주의 특징이다. 마른안주와 튀김류는 굽거나 튀기기만 하면 되고, 조리가 필요한 메뉴들은 원팩 시스템으로 배송해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비교적 간단한 조리교육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해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신규 점주들의 비율이 99%일 정도로 높다.

국내 주류 프랜차이즈 시장에 신드롬을 일으킨 역전할머니맥주는 법인 설립 이후 서울시, 대전시, 대구시, 경상도, 충청도 등 가맹 지역을 전국적으로 빠르게 넓히면서 3년 만에 450호점 돌파와 ZERO 폐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주류 창업시장의 비수기인 겨울에도 꾸준하게 월 20~25개의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는 역전할머니맥주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꾸준하게 성장 중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소종근 역전할머니맥주 대표가 착한 프랜차이즈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소종근 역전할머니맥주 대표가 착한 프랜차이즈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역전FnC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도 함께 나누기 위해 익산 시청에 손 소독제 2000개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소종근 역전할머니맥주 대표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함에 있어 단순히 본사의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받은 사랑만큼 베풀 줄 아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후원과 지역사회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2020년에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서비스와 품질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전국 역전할머니맥주 매장에서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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