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 장기화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 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친환경농가 긴급 추가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4월 중 피해 예상물량 812t에 대한 판매지원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실시해 온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전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해 212t을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600t은 11번가, SSG닷컴, 이마트, 홈플러스,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등 지난달 제휴를 맺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통해 20% 할인 판매를 추진하고 다른 대체판로에 대해서도 20% 할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판로 축소로 인해 오랜시간 판매되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진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한달간의 학교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본 친환경 급식농가의 판로확보를 지원해 약 600t의 피해물량을 해소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피해 물량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판매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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