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가맹점 물품 대금 연체 이자 안받겠다”
BBQ, “가맹점 물품 대금 연체 이자 안받겠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4.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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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본사 차원 상생 결단
물품 대금, 2회 정도 납품 후 결제하도록 여유 둬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패밀리(가맹점)의 물품 대금 연체에 대한 이자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계약서에는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원부재료 등 물품대금 납부가 지연될 경우 연체이자 부분이 15%로 명시돼 있다.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BBQ 역시 계약서상에 물품 대금 연체이자 부분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BBQ는 회사 설립 이후 패밀리들과 상생을 위해 실제로는 연체이자를 한 번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BQ 측은 “당사의 경우 기존에도 계약서상의 연체이자를 부과하지 않아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가 경제 전반이 위협받는 이 시기에 가맹점들의 혹시나 하는 우려도 없애고자 회사 차원에서 선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BQ는 물품 대금도 2회 정도 납품 후 결제 가능하도록 여유를 두고 있다. 타사의 경우 납품 즉시 가맹점주들에게 결제하도록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BBQ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가맹 본사와 가맹사업자 간에 물품 공급 대금을 연체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나 경제 위기 등 비상상황에는 이자율을 낮추거나 납입 기간을 연장해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해주는 정책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가맹점주들과 동반 성장을 위해 연체이자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마스크 무상제공, 지역 의료봉사자 5000인분 제품 무상제공, 패밀리 점포 방역 지원 등 패밀리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미리 정책을 펼치는 등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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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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