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수수료 ‘0’ 지자체 공공 배달앱 주목
배달 수수료 ‘0’ 지자체 공공 배달앱 주목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4.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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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인천 서구, 음식 배달앱 서비스 론칭… 지역화폐 연계해 소비 활성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북 군산시에서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북 군산시에서 출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배달앱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달 수수료, 광고비, 결제수수료 등의 문제가 떠오르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같은 배달앱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달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앱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13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출시했다. 배달의 명수는 ‘경제야 날아라’는 비전 아래 경제 회생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의 배달앱과 달리 중개수수료가 없고 모바일 상품권 결제도 가능하며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결제 시에는 8% 할인율도 적용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지난달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1만5000여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2000여 명씩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주문 건수는 2200여 건을 넘었으며 주문금액은 약 55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주문금액 중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의 결제비율이 6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명수는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어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군산시는 신청업체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입점시켜 소비자들이 배달음식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종혁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확산으로 외출이 자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의 명수가 조금이나마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결제가 손쉬운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지난 1월부터 공공 배달 서비스 ‘배달서구’를 시행하고 있다. 배달서구는 기존의 인천 지역화폐 앱인 ‘인천e음’ 내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서비스로 서구 내 혜택플러스 가맹점에 가입한 외식업소 100여 곳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서구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중개 수수료, 마케팅비, 가맹점 등록비 등 각종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기존 배달앱에 내던 수수료(결제액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배달대행업체와도 연계해 편리하게 주문·접수·배달할 수 있다.
 

서구는 4월 중으로 혜택플러스에 가입하지 않은 외식업소도 배달서구를 통해 주문받을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공 배달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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