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美외식업계도 휘청
코로나19 충격에 美외식업계도 휘청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4.2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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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외식업계 동향-미국
스타벅스 1분기 매출 60~70% 급감… 9월까지 악화 전망
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부족을 겪고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70만 회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 스타벅스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일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트위터
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부족을 겪고있는 미국인들을 돕기 위해 70만 회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 스타벅스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일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트위터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6일(현지시간) 기준 64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3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외식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식당 영업이 제한된 3월 16~22일(현지시간) 미국 내 외식 프랜차이즈 결제 건수는 전주 대비 36% 감소했다. 또한 내점고객이 주를 이루는 풀서비스 식당(Full-service Restaurants)의 경우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71% 급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식업계의 매출이 급감하자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휘청하는 모습이다. 
맥도날드는 1분기 동안 전 세계 매출이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과 2월에는 판매가 증가했으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에는 매출이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미국이 13.4%로 가장 높았다. 

맥도날드는 3월부터 미국 내 99%가 점포를 폐쇄하고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드라이브 스루 전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직원들은 수입이 줄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 시카고 선 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임금 삭감을 단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켐친스키 CEO는 연봉 50% 삭감을 자청했으며 다른 주요 임원들은 다음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25%를 감봉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도 올 1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스타벅스는 8일(현지시간) 1분기 주당 순이익 추정치가 28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53센트) 대비 47% 줄어든 수치다. 

스타벅스는 미국 1만8000여 개, 중국 4000여 개 등 전 세계에 총 3만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에서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억 달러로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주요 지역에 자택대피령이 떨어지기 시작한 3월 12일부터 동일 점포 매출이 60~70% 급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오는 9월까지 계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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