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시대를 대비하자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시대를 대비하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0.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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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 경기는 물론이고 세계 경제가 대공황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 설령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해도 경기 침체가 이어져 내수 경기 하락으로 인해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본격적인 넥스트 노멀(Next Normal) 혹은 넥스트 애브노멀(Next Abnomal) 시대에 접어들 것이 자명하다. 

더 큰 우려는 코로나19 피해가 지금까지도 엄청났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마치 죽음의 계곡에 들어선 것처럼 벗어나려면 얼마나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또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시대는 과거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는 전혀 다른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당장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2분기 경기상황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이러스와 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위기 그리고 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의 공통점은 기업과 은행의 과다한 부채가 원인이었다. 즉 재정과 통화의 위기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고 재정을 풀고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었다. 또 사스,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등의 위기 역시 일부 지역에서 일어난 위기였기에 코로나19와는 큰 차이가 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와 경제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과거의 위기와는 판이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가장 큰 폐해는 단절이다. 왕래가 없어지고 경제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생산, 투자, 소비, 수출이 무너졌다. 우리나라처럼 수출이 중심되는 국가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코로나가 점차 종식되는 분위기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설령 종식된다 해도 올 가을이나 겨울 제2의 감염증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고이다. 만일 제2의 감염이 시작되면 지금보다 몇 배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1918년 유럽에서 유행해 5억 명이 감염되고 50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독감의 경우 제2차 감염이 1차에 비해 5배 정도 피해가 컸다. 또 1968년 홍콩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100만 명 중 제2~3차 감염으로 사망한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빠르게 배우고, 바꾸고, 행동하라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넥스트 노멀시대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전개될 것이다. 물론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코로나19 이전에 조금씩 펼쳐지던 비대면 비즈니스 즉 이커머스 시장을 가속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시대를 준비하려면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성장시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생존시대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식품·외식업계의 새로운 패턴과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식품·외식시장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파르게 변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온·오프라인의 적절한 융합이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절실하다. 

가능한 빠르게 배우고, 바꾸고, 행동하는 경영주만이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넥스트 노멀시대에 살아남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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