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로 ‘보존 식품’ 큰 관심
美, 코로나19로 ‘보존 식품’ 큰 관심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05.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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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온라인에서 많은 종류 통조림, 캔 등 보존 식품 품절
소비자 장 보는 횟수 줄어… 장기간 보관 보존식품 구매 증가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품절된 통조림 식품들.사진=월마트 웹사이트 갈무리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품절된 통조림 식품들.사진=월마트 웹사이트 갈무리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에서 보관이 가능한 ‘보존 식품’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Mintel)의 ‘미국의 코로나19: 지금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보고서(Covid-19 in the US: What’s Happening Now?, 2020년 3월 발간)에 따르면 지금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한 보존 식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본인이나 가족의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생필품을 준비할 때 우선순위를 ‘저장이 편리한 식품’으로 두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Walmart)의 온라인몰에서 많은 종류의 통조림, 캔 등의 보존 식품들이 품절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현재는 소비자들이 찾는 식품이 달라졌다. 

민텔은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 또는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로 보존 식품이나 가공식품 구매를 피해 왔던 소비자들이 다시 보존 식품을 구매하는 데에 코로나19는 ‘매우 좋은 핑계거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장 보는 횟수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캔, 냉동, 건조식품 등의 보존식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증가했다. 미국 소매업계 전문 미디어 리테일 다이브(Retail Dive)에 따르면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e-Commerce marketplaces) 이용량이 지난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한 주에만 약 14% 늘어났다.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데쉬.사진=도어데쉬 페이스북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데쉬.사진=도어데쉬 페이스북

또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그럽허브(GrubHub), 도어데쉬(DoorDash), 포포스트메이츠(Post-mates), 우버이츠(UberEats)와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들은 호황을 이루고 있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우버이츠의 가입자 수는 4월 초 기준 약 30%가 증가했고 매출이 약 10% 늘어났다.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면서 건강 및 의료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민텔은 소비자들은 원격으로 이뤄지는 의료 서비스인 ‘텔레 헬스(Telehealth)’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많은 소비자들은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병원 방문하기를 기피하고 있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기본적인 건강 체크나 의사와의 원격 진료까지도 가능한 텔레 헬스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텔레 헬스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칼로리 조절, 스트레칭, 간단한 운동 등을 혼자 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건강 관련 모바일 앱들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이제는 미국에서도 일상이 됐다. 황사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아픈 사람으로 인식돼 착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미국 소비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에 입장하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규제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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