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달 음식 증가로 클라우드 키친 ‘성장중’
인도 배달 음식 증가로 클라우드 키친 ‘성장중’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0.05.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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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 스위기(Swiggy), 조마토(Zomato) 시장 65% 점유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있는 한국 피자 브랜드 고피자 매장.사진=고피자 페이스북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있는 한국 피자 브랜드 고피자 매장.사진=고피자 페이스북

인도 외식업의 증가와 모바일 앱 활성화로 음식 배달 서비스가 늘고 있다.
최근 인도 배달음식 서비스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서 클라우드 키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코트라 인도 첸나이무역관이 전했다.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외식업체의 매장에서 식사 공간을 없애고 최소한의 주방 공간만 남겨둔 채로 배달만 하는 영업 형태을 말한다. 이에 운영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현재 인도 주요 도시별 부동산 임대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인데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 식당보다 투자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인도 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에 의하면 인도의 던킨도너츠와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주빌란트 푸드워크(Jubilant Foodworks)사에서 도미노피자뿐만 아니라 중국 음식에 대한 클라우드 키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퓨처 그룹 키쇼르 비야니(Kishore Biyani)도 클라우드 키친을 개업해 배달 어플 스위기(Swiggy)나 조마토(Zomato)에서 약 40루피(한화 644원)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할 계획이다.

인도시장 인도 스타트업 전문조사기관 잉크42(Inc42)에 따르면 인도 클라우드 키친은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향상과 불안정한 소비 심리만 안정화된다면 2023년에는 10억5000만 달러(한화 1조2799억5000만 원)의 시장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달 어플 조마토 모바일 앱.
배달 어플 조마토 모바일 앱.

인도의 배달 서비스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받는 형태가 2/3를 차지하며 배달 어플 스위기(Swiggy)와 조마토(Zomato)가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각자의 클라우드 키친 플랫폼을 이용해 특정 외식업체에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실리콘밸리에 1, 2, 3호점을 연 한국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의 경우 조마토(Zomato)의 플랫폼을 이용해 론칭을 해왔다. 

임재원 고피자(GOPIZZA) 대표는 “클라우드 키친은 새로운 시장에 초기 진입 시에 경착륙하기 위한 전략이고 해당 매장이 자리 잡고 시장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서 자체 매장을 출점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위생 관련 라이선스, 사업자 등록, 영업 신고 등 여러 가지 행정 업무가 필요한데 그런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클라우드 키친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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