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온라인으로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방문접수는 6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www.smallbusiness.seoul.go.kr)에서 PC 및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사업주)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나눠 신청을 받고 주말은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예를들면 65년생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금요일에, 77년생은 화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방문접수는 다음달 30일까지 필요서류를 구비해 사업장이 소재한 자치구내 우리은행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를 찾으면 된다.
방문접수도 혼란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10부제를 진행한다. 15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0’인 자영업자들을 시작으로 16일은 ‘1’, 17일은 ‘2’로 끝나는 순이다. 다만 접수 마감 전 이틀 전인 6월 29일~30일은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제출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기재만으로 가능하다. 방문 시에는 △신청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만 내면 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울 때는 위임장을 지참해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연 매출액이 2억 원 미만인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약 41만 개소로 2월말 기준으로 이전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곳이어야 한다.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을 57여 만개(제한업종 약 10만 개소 제외)로 볼 때 전체의 72%, 10명 중 7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소요예산은 총 5740억 원이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받을 수 있지만 ‘서울시 특수고용·프리랜서 특별지원금’ 과는 중복으로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