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장은 가능하지만 롯데하이마트서는 구매 못해
정부가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자 사용 가맹점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종인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용처 간 형평성 논란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가맹점을 추가하고 빼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종, 온라인쇼핑몰 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하지만 글로벌 대기업 매장인 이케아에서는 사용 할 수 있다. 또 롯데하이마트에서 국산 전자제품 사는 건 안 되는데 애플 매장의 전자 제품은 구매할 수 있다.
윤 차관은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고 소비를 촉진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한다”며 "이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처 논란에 대한 사례가 많고 사안별로 판단해하고 국민감정과 카드사별 상황, 실질적 지급 주체인 지자체 입장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24시 기준으로 1426만여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8조9122억 원이었고 총 예산인 14조2448억원 중 62.6%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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