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계 새로운 강자 ‘온라인 장보기’
미국 유통업계 새로운 강자 ‘온라인 장보기’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0.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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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평균 매출액 16.5%↑
미국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 사진=아마존프레 홈페이지
미국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 자회사인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 사진=아마존프레 홈페이지

미국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2017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매출액 34.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액 16.5%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전했다. 

매년 성장하는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배송 지연까지 발생했다.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인들의 식료품 구매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국 실업률 감소로 인한 소득 증가와 되살아난 소비 심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2010년 20.2%에 불과했던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률이 최근 70%대까지 증가한 것이 산업의 급성장을 견인한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미국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2019년 매출액은 전체 온·오프라인(마트) 장보기 시장 총매출액의 7.1%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지금과 같은 매출액 성장 추세라면 2023년에는 2018년 매출액 대비 2배 이상이 증가한 595억 달러(한화 약 72조947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와 미국 대표 유통 대형업체 월마트(Walmart)가 총매출의 62%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체적인 배송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지방 소규모 오프라인 슈퍼마켓(한인 마트, 지역 마트 등)에서는 Instacart, Shipt와 같이 배송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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